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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고싶은 마음

박재형 작

 

가끔은 보고 싶다고 
가끔은 잊어버리겠다고 투정부리며
꿈꾸듯 달려오는 초록빛 푸르름처럼 
산뜻한 추억으로 살고싶다.

 

아침에 눈을 뜨면 행복한 날이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어느날 우리가 만나야 한다고 
아무 것도 바람없이 그저 욕심 없는 마음으로 
그냥 울타리 되어 그저 바라보는 마음으로

 

너와 내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추억을 
차곡차곡 챙겨 오가는 길목에 놓아 놓고 
너무 보고 싶지만 정작 아무 말못하고 
소중히 안아보는 그대......

 

어둠이 내리고 풀벌레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가을 밤에
듣고 싶은 소리는 구슬피 우는 풀벌레 소리가 아니라
날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당신의 푸근한 미소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이 무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수없이 설레는 가슴으로 하늘을 쳐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