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캡쳐사진] "서울시교육청, 돌봄서비스 장소만 제공하고, 운영은 서울시에 맡기려는 꼼수 정책이라는 지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후보들에게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지난 2014년 이후 박원순 시장 하에서 유지되던 서울시와 교육청의 협력체제 변화 가능성에 민감한 입장을 표출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부터 협력사업을 통해 행정공급자 중심의 분산되고 중첩된 정책과 사업을 통합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누가 새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더라도 "통합적 교육협력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이 요약하여 제안한 '11대 교육의제' 중에는 학교 노후건물 개축, 유휴 학교부지 활용, 유치원 무상급식, 교육안전망 통합시스템 구축,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학교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학교보안관 중고등학교 확대 등 주로 서울시 지원 예산의 확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외에 통합돌봄서비스 구축에서는 서울시의 주도적인 역할을 요구하였고, 고졸 공공부문 고용확대에서는 서울시 직원 채용시 특성화고 신규졸업생 지정 채용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월 24일 공개한 『서울시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배정방법 개선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서울시교육청 민원의 60% 이상이 학교배정에 관련된 것으로 원거리통학, 비선호학교배정, 타학교군배정 등으로 다양하지만 1996년 이후 한번도 개정된 적이 없는 현재 배정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그동안 변화된 서울의 지리적 상황이나 지역별 인구수 증감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배정방법 개선이'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별 조사결과 적극조정필요 6개지역, 일부조정필요 3개지역으로 나타났고, 지역에 따라 학군의 세분화나 학군수 증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는 서울시 중학교입학 배정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학교 선택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거리통학여건만을 고려한 배정방식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8조에 부합하지 않고, 따라서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교육지원청의 여건에 따라 일부 제한적으로나마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중학교 배정방식에 관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도 담고 있다. ▲초등학부모 61.8%, ▲중학교학부모 54.6%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복잡성교육학회(회장 심임섭)가 12월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복잡성 교육, 미래를 열다'(부제: 창의적 학습 탐색)라는 주제로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심임섭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류 역사에서 오랜 시간 시행 착오를 통해 인간의 인식 및 학습의 기제가 밝혀지고 있는데, 결국 그것은 복잡계인 이 세상과 함께 작동하고 적응하면서 만들어내는 간객관적인 인식이며 학습이다."라며 "4차산업혁명과 함께 포스트 휴먼의 시대 새로운 인식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18세기 백과사전파 이후 인간 이성에 대한 과도한 신뢰와 믿음으로 인류를 불행으로 몰아넣었으나 이제는 겸손함과 무한한 번창 가능성에 대한 믿음 하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식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고진호 교수는 영상 축사를 통해 "복잡성교육은 전문적인 학자들과 일선에 있는 교사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주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교사들을 중심으로 어려운 주제를 놓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코로나 사태 하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중요한 변수들이 우리의 미래를 그야말로 복잡한 세계로 이끌어가고 있다. 학교수업이 선형적이고
경원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려던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 학부모들의 집단반발에 부딪쳐 저지될 듯하다. 학부모들의 격렬한 저지투쟁에 놀란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 의사결정이 있는 경우 추진을 철회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면서 사실상 혁신학교 신규지정은 어렵게 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원중학교를 "마을과 함께 협력하는 학생·지역사회 친화학교"로 만들겠다며 '혁신학교 지정'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60%가 넘는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냈다가 막상 혁신학교 지정사실이 알려지자 상당수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서초·강남·송파구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혁신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 SNS상에 떠도는 정보에 의하면 혁신학교 지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위기의식이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선 혁신학교의 학교장은 제대로 자격을 갖춘 경우가 드물고 공모제에 의해 전교조 교사가 자격도 없이 교장으로 승진한 경우라는 소문이 파다한다. 어느 한 학부모 카페에 올려진 도표에 의하면 공모제 교장과 정상적인 코스로 승진한 교장의 이력을 매우 적나라하게 비교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가 매우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라는 점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안내하는 '미리 보는 서울형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배포한다며 11월 26일자 보도자료를 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기말고사 이후 자기개발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진로진학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관내 중학교 388교에 총 70,000부를 제작 보급한다고 밝혔다. 워크북은 2015국가교육과정상 고등학교 과정에서 요구하는 분야별 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을 표로 보여주고,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통해 내가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여 나만의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워크북은 내가 다닐 학교에 배우고 싶은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을 경우에 대비하여 공유형, 거점형, 온라인형 등의 협력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학교에서 해당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공유형이란 인근지역에 있는 3개 내지 6개 학교가 협력하여 한 학교가 특정과목을 '공유형 과목'으로 개설하면 공유형에 속한 학교 학생들이 함께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는 제도이고, 거점형이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어떤 학교가 특정과목을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현직교수가 전교조 성향의 교육감들을 '정치교육감'이라며 맹비난하는 글을 중앙일보에 게재하여 주목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조영달 교수는 25일 중앙일보 시론을 통해 "정치 교육감들의 교실 정치화가 교육의 미래 망친다"며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을 장악한 전교조 성향의 교육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 교수는 이 글에서 "교육이 특정 집단이나 정치 진영의 전유물이 되어 버렸으며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전교조 의견과 일치하고 있다"며 교장공모제 확대정책에 대하여 "자격 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게 하였고 교육감과 코드가 맞는 교원을 임용 가능케 하여 세력을 확대해 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 교수는 그동안 전교조 성향의 교육감들이 추진했던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입학준비금 등 무상시리즈와 외고 자사고 국제중 폐지 등의 평등시리즈에 대하여 "무상과 평등이라는 겉 포장은 그럴싸하지만 교육의 핵심이 빠져 있어 허울만 좋은 정책이었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무상과 평등 시리즈 정책에 대하여 "흉내내기와 생색내기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유권자들의 환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사실은 특정 정치세력 구축을 위해 교육을 정치도구로 사용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19일부터 이틀간 급식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마땅한 대책없이 두 손을 놓고 있어 상당수 학교의 수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학비연대가 밝힌대로 2,000여명의 조리종사원들이 모두 파업에 참가한다면 상당수 학교가 급식 파업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런데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기보다 노조의 눈치만 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파업 인력을 대체할 학부모 자원봉사를 금지한다"거나 "학교장이 조리종사원들에게 파업참가 여부를 묻는 것을 금지한다"는 등의 지침을 통보했다. 지침대로라면 학교장들은 식당 조리종사원들 중에서 몇명이나 파업에 참가하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노동법 관련 전문가들에 의하면 서울시교육청의 지침은 과도하게 노조입장에 경도된 것으로 본다.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법령위반으로 볼 소지는 적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학교장이 파업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파업 당일 학교급식 운영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당한 경영권 행사여서 이를 파업에 대한 탄압으로 볼 수는 없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교육청 지침이
공립단설유치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18년에 확정되어 공사 중인 '우이공립단설 유치원'을 어린이들의 놀이체험센터로 전환하여 설립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비대위는 강북구사립유치원연합회, 서울가정어린이집연합회, 서울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소속 1천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참여하여, 우이유치원을 공립단설유치원에서 놀이시설 및 교육체험센터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111일간 릴레이집회를 이어왔다. 우이단설유치원은 2018년 11월 유치원 공공성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목표로 설립하는 유치원이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출생율 저하에 따른 영아 인구 감소로 이미 설립된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조차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국가 예산을 들여 공립단설유치원을 세우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주장하였다. 비대위는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취학수요조사가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부분이 누락된 채 부실한 자료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지적하고, "부실한 자료에 의한 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재산심사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비대위 요구에 대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