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해서 일간지 사설(社說)들을 모아보니... - 크게 다를 바 없이, 그저 그런 지적들 뿐 “문재인 대통령은 회견 전날인 1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각 분야 이슈를 면밀히 점검하는 등 회견 준비에 진력했다... 처음 시도되는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인 만큼 청와대 실무진도 네 차례에 걸쳐 리허설을 하는 등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미 ‘기자회견’에서 오고간 질문과 답변은 여러 언론에서 앞 다투어 보도했다. 물론 TV로 생중계도 됐고... 많은 ‘국민’들이 내용을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여러 쟁점에 대해 설왕설래(說往說來)하고 있다. 어쭙잖은 지식과 분석력을 내세워 왈가왈부하기도 민망하다. 이런 이유로... 시중에 판매되는 ‘중앙일간지’들이 짖어댄 소리를 모아봤다. 보도 기사는 일단 제외하고 각 신문의 ‘사설’(社說)들만 살피기로 했다. 특히, 제목만 봐도 뭐라고 지껄이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기에 그저 나열해 본 것이다. 다만 요즈음 하도 편파 시비가 심하니, 이른바 ‘내편 니편’ 가리지 않기로 하고... 아무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듣긴 하지만, ‘썩어도 준
그간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이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꾸준히, 또한 차질 없이 ‘비핵화’를 진행해 왔다는 실체적 사실(史實+事實)은 이미 상식이 되고 있다. 여러 차례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조했기 때문에 많은 ‘읽는 이’들이 너무 잘 알게 됐다. 하지만 새해도 되고 했으니, 다시 한 번 짚어보기로 한다. ①핵무기를 만들어서 쌓아 두었다(備核化). ②그리고 깊숙이 꼬불쳤다(秘核化). ③ 또한 그 양(量)과 질(質)을 계속 늘려오고 있다(肥核化). ④필요한 거리만큼 날려 보낼 확실한 수단까지 마련해 나간다(飛核化). 그리고는 드디어…, “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 (1만5천Km 사정권 안의)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 전술 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 무기화를 보다 발전시켜... 목적과 타격 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 그 무슨 ‘조선로동당 8차 대회’에서 ‘사업총화 보고’라며 큰소리를 쳐댔단다. 연속해서 맹추위가 계속되는 엊그제 야심한 밤에 여러 무기들을 동원하여 병정놀음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 ‘남녘 타격용’ 무기가 대부분이었
이 나라 ‘공영(空營?)방송’이 엊그제 내보낸 뉴스 중의 한토막이다. 배경은 서울 ‘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이다. 백사마을 주민 절반 이상은 연탄으로 겨울을 지냅니다. 허기복(서울연탄은행 대표)는 “(하루) 5장 이상 연탄을 때야 방 안이 따뜻한데 코로나 때문에 후원도 적고 봉사자도 없어서 배달이 어렵다 보니까….” 노점에서 보리 등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던 노영덕 할머니... "코로나에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장사 나가기가 쉽지 않아 하루 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백사마을 주민은 “연탄은 다른 것과 달라서 못 아껴요. 그게 꺼져버리면 숯탄(번개탄) 사서 넣어야지. 숯탄(번개탄)이 더 비싸잖아요. 방 안 온기를 유지하려면 하루 6장, 아무리 아껴 써도 한 달에 150장은 있어야 하는데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리고 아무개 조간신문에 실린 기사 한 토막이다. 『통일부가 12일 북한과 비대면으로 회담할 영상 회의실을 짓겠다며 긴급 입찰 공고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과)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입찰 공고는 계약일부터 60일 이내에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대회의실에 영상 카메라 6대와 98인치 모니터 4대,
핵 타격 능력 고도화 대놓고 과시했건만, 통일부는 “평화 번영의 새 출발” 운운 돼지[豚]는 ‘짖는다’고 하지 않는다. 그냥 ‘꿀꿀댄다’고 한다.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연구가 끝나 최종 심사단계에 있다..." "1만5,000km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 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 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엊그제 북녘의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라는 데서 ‘최고 돈엄(豚嚴)’이 밝혔단다. 그 무슨 ‘사업총화 보고’라고 했다. 남녘에서 ‘국무위원장[님]’이라고 또박또박 갖다 붙이는 무리의 존경심을 감안하여 “꿀꿀댔다”고는 하지 않겠다. 어찌 됐던 간에... 그간 남녘-북녘-양키나라의 최고 높으신 양반네들이 손을 맞잡고, 때론 몸뚱이를 껴안은 채 비벼대며 내뱉었던 ‘북녘의 비핵화(非核化)’ 실체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만천하에 알리게 됐다. 유명
- 두 전직(前職) 풀어주자는 꼼수가 뻔해도 - 물 타기와 분열책이 먹힐 수밖에 없다고? - 힘과 입 모아 “무죄 석방!” 역습은 어떨지 새해맞이 기념 고스톱을 친다. 셋이 둘러앉아서, 뛔국산 돌림병 덕에 마스크를 쓴 채로... 선(先)잡은 녀석이 화투를 돌린다. 패를 집어든 상대편 두 녀석의 표정을 훔쳐본다. 마스크 탓에 표정이 잘 나타나질 않는다. 그래도 눈가 웃음이 서려있는 듯하다. 선(先)이 자신의 패를 본다. 아뿔싸! 별 생각 없이 화투장을 돌렸더니 ‘개패’ 아닌가. 틀림없이 돈 잃을 판이다. 잠시 통박을 굴린다. 절대로 선(先)은 놔줄 수야 없다. 그래야 그나마 다음 판에서 ‘밑장 빼기’라도 해서 이기는 패를 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하자면... 수는 뻔하다. ‘나가리’를 만들자. 비록 손에든 건 ‘개패’지만, 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패를 풀어주면 된다. 한 녀석이 점수를 몰아가지 않도록...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가 56.1%로 과반수였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34.1%에 머물렀다...” “1년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다음 대선
- ‘필’(筆)을 세운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 ‘울분’과 함께 ‘희망’을 쓰려 되새김 한다 -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자유를 위하여!!!” 2018년 ‘개’ 해, 2019년 ‘돼지’ 해, 2020년 ‘쥐’ 해... 그 동물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만... 개처럼, 돼지처럼, 쥐 죽은 듯 살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었다는데 동의하는 ‘국민’들이 여럿일 거 같다. 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본다. 성한 곳이 과연 어디일까? 정상(正常)이 무엇인가? 지난 세월을 되씹어보기가 민망할 뿐이다. 슬픔 분노 울화 답답 냉랭... 이와 반대편에 있을 기쁨 감격 감동 씨원 푸근 따뜻, 이런 단어들은 찾기도 쓰기도 어려울 지경이 아니던가. 특히, 지난해에는 돌림병과 싸우느라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거짓 위선 핑계 생떼와 쉬임 없이 부딪히느라 작아진 가슴이야 온통 멍투성이다. ‘우리 시대 최악의 해’라는 넋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저 허허로운 웃음을 날릴 수밖에 없다. 늙은 ‘청춘 가수’의 노랫말처럼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다’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도 봤다. 그러나... 마냥 쥐 죽은 듯이 있기에는 너무 열이 받쳐서, 그렇게 무너져가기만 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이 하도 서러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 너무 잘 알려진 속담(俗談)이어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 "소금으로 장(醬)을 담근다 해도 곧이들리지 않는다"가 같은 뜻이란다. 이와는 반대로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듣는다"는 속담도 있다는데…. 엊그제 '촛불정권'의 높으신 분들이 모여서 뛔국산 돌림병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하셨다고 한다. 이 나라 '국민'들의 목숨이 걸린 중대사이니 잘 살펴야 할 듯해서 다소 길게 늘어놓는다.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 '백신' 물량 측면에서는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다.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과도 내고 있다…." '북악(北岳)산장' 도승지 나으리의 확신에 찬 멘트였다고 한다. '콩으로 메주를 쑨 것'인지, '팥으로 그런 건'지는 앞으로 대략 두 달 안팎이면 판명이 날 것 같다. 글쎄, 그때 가서 찔끔 생색만
- 공정과 진실이 드디어 제자리를 잡는 듯 - 말 달리 쓰는 무리와는 함께 살기 힘든데 -『우리말 큰사전』 권위 회복에 크게 기대해봄직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3년 반여 전(前)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동안 벼르면서도 미뤄왔던 ‘낱말 뜻풀이’ 찾아보기를 했다. ‘한글학회’가 지은 『우리말 큰사전』를 펼쳤다. 그 사전의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서 여간 일은 아니었지만... “공정(公正) : 공평하고 올바름” “정의(正義) : 의리에 맞는 옳고 떳떳한 일” “진실(眞實) : 바르고 참됨” 다행이네! 아무리 여러 세상일들을 ‘문의(文意)의 전당’에서 쪽수로, 다수결(多數決)로 밀어붙였어도 『우리말 큰사전』에까지는 미치지 못했나보다. 심지어 수 십년 전(前)의 역사적 사실마저 그리 해치웠는데... 그리고 엊그제 희한한(?) 사건, 즉 세상일은 그 ‘큰사전’의 낱말 풀이와 같아야 한다는 큰 가르침이 연달아 나왔다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임정엽)는 이날 정 교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징역 4년과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