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작년 287억원을 투입해 모든 중1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했고, 올해는 중2 및 고1 학급에 대당 1000만원짜리 전자칠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까지 총 2324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칠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국내에서 전자칠판을 가장 먼저 도입한 광고업계나 민간기업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이 왜 학교에 이 기기를 도입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현재 각 교실에 기 설치되어 있는 칠판과 빔 프로젝트, 그리고 대형 디지털 TV로도 충분하게 학생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학교 교사들의 지적이다. 시청각 전자 기기가 낡아서 바꿔야 하는 교실이 있다면, 신청을 받아 기존의 기기와 전자칠판 중 선택해서 지원해주면 되는 데, 정확한 수요 조사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예산 낭비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설치하려는 전자칠판은 기업에서 10~15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회의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30명 내외의 학생이 있는 교실에서는 전혀 맞지
2023년도 수시에서 상위 1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2만7933명(58.6%)이다.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로 인해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085명(2.4%p) 감소한다. 2019학년 3만4050명(73%), 2020학년 3만2911명(70.6%), 2021학년 3만2512명(69.1%) 순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2022학년 2만9018명(61%)으로 크게 줄어든 뒤 2023학년에는 2만7933명(58.6%)로 50%대까지 떨어졌다. 수시 축소의 배경은 2022대입 개편에 더불어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통해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정시 수능위주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한 데 있다. 교육부가 수능위주전형을 40% 이상으로 강제한 대학은 상위 15개 대학 중에선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시립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대 연세대 중앙대 외대 한대의 13개교가 해당한다. 올해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 1만5952명(33.5%), 교과전형 5694명(11.9%), 논술전형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싸움을 말리는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경기교사노조와 피해 교사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13)군이 지난달 30일 담임 교사 등 2명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패륜적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군은 동급생과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를 발견한 담임 교사 B씨가 상황을 제지하고 사안 조사를 위해 연구실로 데려왔음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연구실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것이다. 이에 또 다른 교사까지 나서 학생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으나, A군은 계속해 욕설과 흉기로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학교의 은폐로 인해 이 사건이 마무리되려 했으나, 당시 해당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됐던 교사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교사노조에 해당 사안을 알리고 학교 측에도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피해 교사는 우선 진술서를 통해 해당 학생에 대한 학급 교체 등 처분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그는 "당시 상황으로 큰 위협을 느끼기도 했고, 앞으로 다른 아이들이 겪을 공포심도 걱정된다"면서 "이에 우선 학급 교체 등 조치와 학교장 통고제라
기회평등학부모연대(이하 기학연) 김정욱 상임대표는 29일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공립학교 휴일 및 휴업일 출근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제1항에 따라 서울시 관내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휴일 및 휴업일(방학 포함) 출근현황에 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자료작성 기간은 2020년 3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대면수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난 2년여간 각 학교의 리더십에 해당하는 학교장, 교감 그리고 행정실장의 복무 해이 현상은 없었는지 교육시민단체로서 분석·점검하여 개선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서울시 관내 사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장·교감·행정실장의 휴일 및 휴업일 출근현황에 관한 정보공개를 요구한 위례시민연대(대표 이득형)의 요구에 대해 자료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이 위례시민연대의 사립학교 자료청구에 공개를 결정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우리 단체의 공립학교 자료 요구에도 공개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규민)은 2022. 8. 31.(수)에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2022. 6. 23.(목)에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하여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전년도에 이어 2020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2020.8.27.)」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하며,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하며,
대한민국교원조합(이하 대한교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ㆍ25의 참된 의미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으로 6월 22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6ㆍ25 전쟁에서 2022 대한민국까지! 함께 모여 자유를 외치다>의 주제로 식전 행사를 겸한 UN묘지 참배와 영화 관람을, 본행사로 토로회를 UN묘지와 UN 평화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대표 김정희), 대한민국교원조합(상임위원장 조윤희)·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과 자유인포럼(대표 현진권) 등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후원했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대한민국 교원조합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자유우파 교사 조합으로, “김일성이 기획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반(反)민족적 불법 침략 전쟁”인 6·25전쟁을 단순한 내란이라는 식으로 잘못 알고 잘못 가르치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과 이를 올바로 알리고 학생들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13일(월)부터 정경희 의원이 주관한 국회 사진전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의 후원으로,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 전시된 사
본지 발행인 김정욱 대표(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는 국내 대표적인 식품전문인터넷언론인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벌어진 학교급식 개구리 열무김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푸드투데이와 만난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은 "이번 학교급식에서 연이어 김치에 이물질이 나온 것은 예견될 일"이라며 "앞으로 (학교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오는 등 급식사고)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사무총장은 "급식 사고가 나면 급식을 공급하는 학교장의 책임이 당연하겠지만 공개입찰을 통해 식재료를 받아서 쓰는 시스템이다 보니 위생관리 책임은 사실 식약처에 있다"고 꼬집었다. 식품 유통 과정을 관리하지 못한 국가의 책임이라는 것. ▲ 21일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이 푸드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학교 내 조리시설은 굉장히 위생 상태가 양호하다"며 "식재료를 구입해 학교에서 조리하면 위생 문제가 거의 일어난 일이 없다. 지난 10여년 사이 학교 내 조리시설의 문제로 위생사고가 난 사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외부에서 이미 조리가 되고 숙성된 상태에서 들어온다"면서 "항상 학교급식에서 식
서울시교육감선거가 후보간 진흙탕 싸움을 하는 가운데 주목할만한 변화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 의뢰로 PNR이 5월 20-21일 양일간 조사된 서울지역 교육감후보 지지도에서 박선영 후보가 17.8%로 조전혁 후보 지지도 10.5%를 7.3%p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오차범위 밖에서 박선영 후보가 조전혁 후보를 앞서는 결과여서 그동안 발표되었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에서 조희연 후보의 지지도는 29.6%로 박선영 후보보다 11.8%p나 앞선 것이어서 중도보수후보간 단일화 없이는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추세에 따른 중도보수 후보간 막판 단일화 여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한 교육계 인사는 "이번 주말 중도보수 후보간 단일화를 위한 막판 협상에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PNR 조사의 설문 문항을 보면 후보의 이름만 불러주는 방식이어서 비교적 후보의 인지도가 잘 반영된 조사로 여겨진다. 그동안 KSOI 조사에서는 조전혁 후보를 "교추협의 추천한 2022년 서울시 중도보수교육감 후보"라고 소개하며 조사된 것이어서 일정부분 유리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