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금)

  • 맑음동두천 10.7℃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4.6℃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3.1℃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이슈현장

자사고 학생들 '자사고 지키기' 팻말로 거리에 나섰다.

학교 교육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의견에 반하는 '자사고 재지정' 은 절차적 공정성 위배...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신일고 등 8개 자사고의 소명을 듣는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 해당 자사고 교사, 학부모와 학부모들은 공개를 요구했지만, '비공개' 결정이 내려졌다.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광장으로 나가서 호소하는데, 교육청은 문을 닫아걸고 비공개회의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완전히 무시된 비민주적인 절차라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주재자가 보고서와 조서를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청문 절차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때 교육부의 요청이 있다면 자사고 의견이 자세히 담긴 청문 속기록도 보낼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이 상산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하면서 속기록을 안 내고 이를 요약한 '진술서'만 제출하는 절차적 공정성을 위반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서울 자사고 학부모들은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5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연 데 이어 이날부터 청문이 진행되는 사흘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지정취소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학부모인 전수아 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장은 "우리는 내실 있는 교육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이기적인 집단, 입시 서열화를 부추기는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사고를 희생양으로 삼는 이 상황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주인인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자사고 폐지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날 '제1회 서울 자사고 가족 문화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었다.

 

자사고 학생들이 "우리 학교 지키겠다"면서 거리로 나선 일은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사례다. 학생들은 '학교는 우리꺼' '자사고 지켜줘'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한대부고 소00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느낀 한국의 교육 시스템 전체가 입시 편향적인데 자사고만 그렇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자사고 폐지만으로는 교육적 평등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박00 세화고 학생회장은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이번 자사고 지정 취소는 자사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정치적 논리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발언을 지켜보던 일부 학부모는 울먹이기도 했다.

 

#자사고재지정취소 #자사고학생 #자사고학부모 #조희연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참교육

더보기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 지정... 혁신 교육정책?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13일(월),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①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②경상국립대학교, ③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④순천대학교, ⑤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⑥울산대학교, ⑦전북대학교, ⑧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⑨포항공과대학교, ⑩한림대학교 등 총 10개교로 국립대 7개교, 사립대 3개교다. 지역별로는 강원 3개교, 경남 3개교(울산, 포항 포함), 부산 2개교, 전남 1개교, 전북 1개교, 충북 2개교, 경북 2개교로 충남(대전 포함)과 제주는 이번 지정에서 제외되었다. 올해 국립대학 육성 사업,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지방전문대학 활성화사업을 목적으로 시작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 및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30개 내외)에 대하여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원하여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

참 아카데미

더보기
이제는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경희의원 주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바른아카데미, 미래교육자유포럼 주관, 자유기업원 후원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개최했다. 이날 김경회석좌교수(명지대)는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발제에서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첫째,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 본질의 회복. 둘째,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셋째, 공정한 경쟁을 톻한 실력주의 확립. 넷째, 교육의 다양성, 다섯 번째,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등주의 정책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첫째, 시험・숙제・훈육 없는 3무 혁신교육 폐지와 학력중시 정책으로의 전환. 둘째,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하여 자사고 외고 존치와 자율 확대. 셋째, 문재인 정부의‘사학 공영화’정책 철회와 사학의 자주성 보장으로 전환. 넷째, 올바른 역사교육, 다섯째, 유명무실해진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대로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선택제・대입자율화・교직사회 혁신을 3대 핵심 제도개혁과제로 삼고 낡은 교육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고교평

PHOT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