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이 기록관리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2025년도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2025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총무과 기록관리팀의 체계적인 업무 추진과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록관리 기반부터 추진 실적, 중점 사례까지 전 분야에서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으며, 전체 평균 84.1점을 훨씬 웃도는 99.45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최고 수준의 평가다.
국가기록원의 기록관리 기관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와 제도 정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전국 231개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23개 세부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 70년’을 앞두고 교육행정기록물 및 학교 역사기록물의 전자화(DB 구축)를 추진해 기록정보 활용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이 기록을 쉽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례는 기록관리의 적극적 활용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임희연 서울시교육청 기록연구사는 이번 평가에 대해 “예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열심히 노력해 온 것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신청사 이전과 ‘서울교육 70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맞춰 디지털 아카이브와 사례집 발간 등 기록관리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서울교육 디지털 아카이브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되어 현재는 일부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내년 하반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학교 역사 기록 등 단순 행정기록을 넘어선 자료들도 적극적으로 수집·DB화해 교육청 기록관리의 활용성과 공공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