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고승덕 전 국회의원의 지지선언이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있었다. 같은 시간에 중도보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선종복 전 교육장도 사퇴하면서 안양옥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였다.
고승덕 전 국회의원은 "그동안 서울교육이 너무 좌 클릭하여 매우 염려되었고, 한편으로는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를 매번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며, "다행히 이번에는 구국의 심정과 교육자적 양심으로 서울교육에 대한 마지막 봉사 정신으로 처음 출마한 안양옥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적극 지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도보수 후보로 출마 선언했던 선종복 전 교육장도 사퇴 선언을 하면서 동시에 안양옥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선종복 전 교육장은 "난립한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희생하는 정신으로 출마를 포기하였다"며, "한국교총 활동을 같이 하면서 안양옥 후보의 교육철학에 대한 믿음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뚝심과 추진력, 그리고 서울교육에 대한 바른 인식을 너무나 잘 알기에 안양옥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안양옥 예비후보는 이번 두 분의 충정 어린 지지 선언으로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는 중도보수 후보가 선정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본선에 오르면 반드시 승리하여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 주저함이 없이 바로 행동으로 보여줄 것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날 이루어진 고승덕 전 국회의원과 선종복 전 교육장의 안양옥 후보 지지선언이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줄는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