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1942. 2. 5. 매일신보) 요즘 일제강점기 시대의 징용에 대해 언론과 정치계 그리고 SNS에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SNS 매체에 글을 게재한 김** 씨에 의하면, 징용이 강제징용이 아니라는 글을 게재해 그 진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위 사진은 1942년 2월 5일에 매일신보에 기사화 되었다고 주장한다, 아래는 당시 기사를 현대 한글로 재 편집한 내용이다. 【全南支社發】 전남 광산군 송정읍 도호리 사는 金田昇丸(20)군은 작년 11월에 지원병 모집에 실격된 것을 항상 고통으로 느끼고 있던 중 금번에 조선에서도 국민징용령이 실시되어 조선 청년들에 대하여서도 산업전사로써 소집 응소되는 것을 기뻐하여 김전군은 감격 끝에 누구보다도 먼저 국민징용에 소집하여주기를 血書 지원을 하고 멸사봉공을 하겠다는 탄원을 하였는데 그를 받은 安田 전남도 사회과장은 기뻐하여 산업전사 채용에 제1후보자로 예정하고 있다. ※ 위 글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교원조합(위원장 박상윤, 사무총장 정근형)은 8월 22일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 '음주 운전 경력에 비속어와 음모론 남발 등의 이유로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성명서 전부는 아래와 같아 성명서 전문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국가의 백년지대계이다. 따라서 교육부 장관은 어느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균형 잡힌 가치관, 그리고 학생과 교원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교육적 본보기로서의 품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 장관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최교진 후보의 행적과 발언은 그러한 조건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교원조합은 최교진후보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 미달임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이다. 1. 가치관의 편향성과 책임 있는 리더십의 결여 교육부 장관은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포용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최교진 씨는 과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발언과 왜곡된 정치적 주장, 음모론적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적 분열을 초래하였다. 이는 교육부 수장으로서 요구되는 균형 있는 시각과 책임 있는 리더십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2. 도덕적 책임성의 문제 과거 음
17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진중문고 도서 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전쟁 이야기(할아버지…)』를 22일까지 회수·폐기한 뒤 보고하라는 공문을 8일 내려보냈다. 국방부는 “장병 교양증진 및 정신전력 강화에 부적합한 내용 일부 포함”을 폐기사유로 설명했다. (자료 : 유용원 의원실) 『할아버지...』는 육군대학 전쟁사 교관과 육군군사연구소 한국전쟁연구과장을 지낸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이 썼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얘기해 주는 형식으로 개전부터 정전까지의 6·25전쟁 역사를 알려주는 교양서적이다. 지난해 진중문고로 선정돼 중대급까지 9948권이 배포됐다. 진중문고(陣中文庫)는 국방부가 일선 부대 도서관이나 생활관에 장병 교육용으로 보내는 책으로 분야별 베스트셀러와 기관 추천 도서 명단을 두고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위원회가 선정한다. (자료: 유용언 의원실 -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내용.) 유 의원실이 국방부에 질의한 결과 ①농지개혁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②이승만 대통령이 1950년 8월 14일 사흘간 구국 기도회를 연 뒤 비가 그쳐 융단폭격 작전에 성공했다는 구절이 『할아버지...』의 ‘부적합 내용’이라는 것이다. ▶농지개혁에 대해
(자료원 : KBS 뉴스) 강*복(1911~2001) 여사는 서울대 총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李壽成:1939~)님의 모친이다. 강 여사는 울산 갑부집의 1남2녀 중 맏딸로 태어나 경북고녀(경북여고 전신)와 일본여대를 나왔다.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엘리트 여성이었다. 24세 때 경기여고에서 교생실습을 하던 중 오빠(강*택 전 농림부 차관, 납북)의 중매로 동경제대 법학과를 나온 이*영 변호사와 결혼한다. 이 변호사는 일제 치하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도 법정에서 꼭 한복 두루마기에 고무신을 신은 채 재판을 했고, 1943년엔 창씨 개명을 거부하고 법복을 벗었을 정도로 강직했다. 강*복 여사의 일생에는 이 땅 보통 어머니들의 인고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강 여사는 신교육을 받은 엘리트임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함께 교사의 꿈을 접고 남편 뒷바라지에 전념했다. 화장은 커녕 파마 한 번 하지 않았고 늘 쪽진 머리에 한복차림이었다. 그러던 중 발발한 6ㆍ25전쟁은 그녀의 삶을 바꿔놓았다. 남편인 이 변호사가 납북된 것이다. 이 변호사는 북한 정치보위부원들에게 끌려가면서 당시 중학생이던 큰아들 이수성에게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에 가서 살라” 는 한마디를 남겼다. 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유보통합 4대 상향평준화 과제 중 하나인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사업’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서울시교육청만 단독으로 시행한다. 시범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세 학급(반) 중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이 1대 13을 초과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참여 기관은 유치원 161곳(250학급), 어린이집 217곳(252반) 등 총 378개 기관이다. 유치원은 3세 학급당 하루 최대 5시간의 교육과정지원인력 1명을, 어린이집은 하루 최대 7시간의 보조교사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영유아 비율 개선이 유치원·어린이집 현장과 학부모 사이에서 가장 높은 요구와 만족도를 보이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과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전국적으로 추진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이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이고, 교사가 교육과 보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보통합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존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소년에 대한 정서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이하 친구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 및 검사 등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하는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들은 기존 제도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정신건강 치료비나 상담 연계 등에서 배제돼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게도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기관 교사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기본 6회기, 최대 12회기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필요 시 종합심리검사 등 추가 검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대안교육기관에 안내하기 위해, 2025년 8월 5일(화)
박재형 작 우리 동네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호수를 바라보며 무심히 생각에 잠겨 걷고 있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몇 번인가 발 끝에 밟히고, 소매 끝에 스치는 인연이 닿기도 하고, 돌부리에 걸려 몇 번인가 넘어지기도 하고, 몇 번인가는 발 끝에 채이기도 하면서 걸어간다. 그러다 보면 말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가슴 한쪽에 훵하니 가을 같은 바람만 스치운다. 숨소리조차 들리는 오솔길을 홀로 걸으며 숲속 벤치에 앉아 바스락 낙엽이 구르는 소리에 혼자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명상에 잠기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숲이 그냥 내게로 온다. 구름이 내게로 오고, 그리움도 내게로 온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겨우내 마른가지에 싹이 움트던 지난 봄,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던 빗소리. 내리쬐던 불볕도 마다 않고 지켜내던 지난 여름, 내 안의 상처를 감싸안은 시원한 강바람. 자기의 모든 열정을 태워 열매를 맺는 가을, 추억을 흔들던 억새풀과 노을빛. 이렇게 하늘이 높은 가을날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낙엽에 담아 내게 보내 준다면 그래서 내가 웃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을 타는 냄새를 좋아하는 당신, 가을 바람이 날 당신에게 데려다 준다면 가을을 잔에 타서 전하고 싶다
국회가 AI 디지털 교과서의 지위를 유지하여 학교 현장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하길 바란다. 다양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는데도 교과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다. 정책 수립 후 단계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할 교과서 정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열린 교과서 관점에서 보면 정부가 검인정한 AI 교과서도 하나의 기본 자료에 불과하다. 교사는 여러 가지 자료를 조합해 수업을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AI 교과서도 실물이나 인터넷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자료 중 하나이다. 어떤 자료든 장단점이 있고, 교육적 관점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빠른 시대 변화에 따라 콘텐츠를 수시로 개정하여 반영하기 쉬운 AI 교과서를 기본 자료로 삼자. 그 장점을 살리는 방향이 교육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본다. 사교육을 대체하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실 수업의 이상적 모습은 개별화 교육이다. 오래전부터 학교에서는 이미 디지털 교재가 활용되고 있다. 교실 현장에서는 전자칠판 등 대형 모니터를 기본으로, 교과서를 반영한 인터넷 콘텐츠를 혼합해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는 자칫 획일적인 일제식 교육이 되기 쉽다. 하루빨리 일제식이 아닌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