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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경기고, "현 정부가 코로나 이전 때로 경기회복시켰다"는 엉터리 정치편향적 지문 채택

경기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계속해서 지키지 못할 해명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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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통적 명문고 경기고(교장 김우경)에서 ‘젠더 이데올로기’ 에 대한 시험 출제로 학생, 교사, 학부모들 사이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지난달 말 기말 영어시험(아래 사진)에서 ‘성별은 남녀 이분법적이지 않으며 다양하다’는 이른바 ‘젠더 이데올로기(성평등)’를 긍정적으로 보는 듯한 문제를 출제했다. 

 

경기고 1학년 영어시험 10번 문제 지문은 기존에 불특정 복수를 지칭하는데 사용됐던 대명사 ‘they’를 참고도서 회사 ‘메리엄 웹스터’가 ‘젠더 정체성이 이분법이지 않은 개인’을 지칭하는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등재했다는 내용이었다. 지문을 접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황당해 하고 있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헌법에 명시된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문제라 아직 사회적으로 갈등이 많은 문제다. 

 

특히 지난 5월 18일에 시행된 영어경시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겪은 터라 더욱 그렇다는 반응이다. 5월 영어 경시대회에서 경기고가 지문으로 사용한 기사는 ‘현 정부가 다시 한 번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전처럼 회복했다’는 식으로 엉터리로 기술됐다.

 

당시 국내에서 발표되는 경제수치와 전혀 맞지 않은 가짜 논리 그리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내용들이 기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지는 학교 측이 바로 수거해 학생들은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항의했고, 교장은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5월 경시대회의 경우 정치적 편향성 자체에 대한 예방 차원의 약속이었지, 해당 지문에 편향성 여부를 인식하지는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또 기말 문제에 대해서는 “문법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하는 등 교사의 양심과도 반하는 비교육적 언사로 학생과 학부모를 농락하고 있다.

 

4번 문제 지문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발생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범죄자 옹호로 보일 수 있다는 등 이유 때문이다. 

 

경기고 당국은 잇따른 지적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경기고는 의도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 및 재발 방지한다 약속하는 것처럼 보인다.

 

학교 당국은 “다만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잘 경청해 이견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작은 부분까지 잘 살펴서 갈등 발생을 예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를 믿는 학생과 학부모는 거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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