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암동에서는 서울신문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날 8시 30분경 행사집결지인 월드컵공원 평화잔디 광장에서 선거유세 중이던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조영달 후보는 2002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서 월드컵개최를 위한 정부측 총사령탑을 맡아 일했던 바 있다. 조영달후보측 관계자는 조 후보의 이날 스케쥴은 전날 카드뉴스로 미리 배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는 설문지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교육감의 경우 서울시장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이 적고 인지도도 낮은지라 여론조사 결과의 유의미한 분석이 어렵다. 더군다나 단발성 여론조사로는 더욱 그렇다. 5월 19일 헤럴드경제가 KSOI를 통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같은 업체가 같은 방법으로 조사하여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에 있어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더라도 후보의 지지율 변화 추이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조사기간 조희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비고 5/5-10 27.3 18.9 9.6 7.9 응답율 5.9% 5/16-17 24.5 14.4 10.7 10.1 95%신뢰도 설문 타이틀 현 서울시교육감 현 2022년 서울시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전 18대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현 서울대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3.5%p 위 조사결과 중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 추이를 세가지만 살펴보자.,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에게 원샷 단일화를 전제로 릴레이 면담을 전격 요청했다. 이러한 조영달 후보의 제안은 당초 내걸었던 조전혁· 박선영 두 후보의 선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이어서 서울교육감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변화가 있음을 뜻한다. 이런 조영달 후보의 제안에 따라 12일 오후 5시경 박선영 후보가 조영달 후보 캠프(새문안로 24 소재)를 찾아 3시간 대화를 나누었고 연이어 밤늦게까지 조전혁 후보와도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선영 후보는 SNS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며 3시간 이상 협상을 했으나 결정적인 부분은 내일(13일) 오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조영달 후보와의 대화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밝혀서 이날의 만남에 일정부분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조전혁 후보도 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들었다. 비난이나 말싸움, 공박은 없었다. 계속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밝혀서 조영달 후보와의 대화에 긍정적인 면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조전혁 후보는 12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조영달 후보는 최대한 단일화 노력을 기울인 뒤
박재형 작 온 산이 푸른 5월의 초록을 보라. 태양의 정열은 미루나무잎을 팔랑이고 찔레꽃 향기가 청보리 언덕에 내리는 파란 하늘 향해 싱그러움으로 편지를 쓰자. 얼굴 가득 햇살이 다가와 말한다. 머문 듯 가는 세월인데, 나와 함께 걷는 느낌이 좋았던 사람 그냥 기다려지는 사람과 한적한 찻집 창가에 앉아 상상의 시간을 그려보며 편지를 쓰자. 꽃피는 날, 새들의 노래들으며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잔잔한 미소를 품고 나눈 것은 많지 않아도 사랑 한 줌이 인정스러워 그리움과 정겨움을 묻혀 편지를 쓰자. 5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너의 손을 잡고 따듯한 고운 정을 하나 새긴다. 세월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여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이 될 지라도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모란이 피고 뻐꾹새 소리가 내려 앉는 초록 대지에 알 수 없는 보고픔과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행복한 얼굴이 떠오르는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고백의 편지를 쓰자.
중도보수 서울시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했던 단체인 교추협의 전 운영위원 5명이 '최근에 보도된 조영달 박선영에 대한 고소사건은 교추협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0일 언론사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교추협은 '조영달, 박선영 후보를 고소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히고, "최근 여러 언론 매체가 교추협 관련기사를 내보내면서, 사실과 다른 심각한 오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교추협에서 활동했던 전 운영위원 7명 중 5명이 연명하여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다"고 하였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교추협은 단일후보를 발표했던 3월 30일부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쳤고 그 이후의 활동은 교추협의 명의로 합의된 사항이 아니며 따라서 교추협에 참여한 인사라 할지라도 교추협의 이름을 사용하여 활동할 수 없다"며 최근 교추협 전 운영위원 명의로 이루어진 후보들에 대한 고소사건이 단체와 무관함을 명백히 하였다. 입장문을 발표한 교추협 전(前) 운영위원은 아래와 같다. -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 최영운, - 국민희망교육연대 진만성, -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 이희범, - 국민희망교육연대 임헌조, - 원로회의 이경균 이들은 입장문에서 언론보도시 '교추협'이라는 기구의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조영달 서울대교수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추협 단일후보가 된 조전혁 전 국회의원과 단일화 의중을 밝히며, 뒤늦게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주호 교추협 기획위원을 향해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건 반칙"이라며 "퇴장하라"고 요구하였다. 조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기구인 교추협 결성의 핵심멤버로서 반쪽 단일화에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후보 단일화의 멘토 역할을 내팽개치고 '단일화를 위해 직접 출마한다'고 말하는 것은 꿰변"이라며 "교추협의 파행에 대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주호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 교수는 자신을 '서리본 서울교육감 단일 예비후보'로 소개하고 "현재 단일화는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 추대 후보인 저 조영달과 교추협의 반쪽 후보인 조전혁의 경쟁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다"며, 이주호 위원의 갑작스런 출마로 인하여 오히려 "단일화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단일화를 목표'로 출마한다니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하였다. 조 교수는 지난 12월 13일 교추협 결성과정에서 이주호 교추협 기획위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당시 이주호 위원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추진 협의회(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은 11일 논평을 내고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의 교육감 출마는 속보이는 짓"이라며 날선 비판을 내 놓았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던 아시아교육협회 이주호 이사장이 갑자기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하겠다며 11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이사장은 2021년 9월 출범한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로자문회의'를 이끌어온 핵심 멤버로서 서울시교육감 단일화기구인 '교추협'을 기획하고 감독해 왔다. 교추협은 지난 30일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발표하였으나 유력주자인 조영달 후보가 참여를 중단하였고 박선영 후보는 발표 하루 전날 사퇴함으로써 반쪽 단일화에 그쳤다. 그러자 이 이사장은 새로운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그 기폭제가 되기 위해 스스로 교육감 후보가 되겠다고 선언하였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은 논평에서 이 이사장의 교육감 출마 명분은 견강부회라며 결국 자리욕심을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맹비난하였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의 논평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이주호 이사장은 속 보이는 짓 말아야 이주호 전 교과부 장관이 교추협 단일화 실패를 명분으로 내세워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하겠단다. 그는 교추협
조영달 서울대 교수가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이하 서리본)가 주관하는 서울교육감후보 공모에 지원한 것이 조 후보의 선거캠프 인사를 통해 10일 확인되었다. 당초 조영달 교수는 수도권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했었으나 선거인단 투표방식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20일까지 제출키로 했던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하지 않아 경선에서 제외되었다. 교추협의 단일화 과정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파장이 일자 24일 서울교육리지다인본부가 출범하고 교육비전과 핵심가치 및 공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며 새로운 교육감 공모에 나섰다. 그후 교추협은 단일화 일정을 진행하였으나 조영달 교수가 제기한 똑같은 이유를 들어 박선영 교수까지 문제제기를 하며 발표 하루 전날(29일)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를 선언함으로써 반쪽 단일화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서리본은 공모지원자격 조건으로 유초중등학교 교육이나 관련 행정경력을 내세우고 있어 이화여고 교사를 역임했던 조영달 교수가 공모에 지원할 것인지 주목받아 왔다. 교추협에서 조 교수와 경쟁했던 조전혁 박선영 두 후보는 보통교육 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서리본은 공모기한을 1차로 3월 28일로 정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