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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무당층 유권자들의 선택이 판세를 바꾼다

정치적 색채와 교육자로서의 면모, 무당층 유권자들의 선택은?

2024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와 조전혁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29~30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근식 후보 27.0%, 조전혁 후보 24.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응답자 중 투표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4.6%로 역대 교육감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14년 74.5%를 상회하는 수치로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최근 양 진영의 후보 단일화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으나, 두 후보의 정치적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10.0%)의 동향에 주목할만한데, 무당층 내에서 조전혁 후보(17.7%)가 정근식 후보(12.8%)보다 다소 앞서고 있으나, 60.5%의 무당층 응답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6.05%에 해당하는 수치로,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이다. 무당층의 투표 의향(65.8%)이 전체 평균 87.1% 보다 낮은 것을 고려할 때, 각 후보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정치적 색채를 줄이고 교육 전문성을 강조함으로써 무당층 유권자들의 교육적 관심을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근식 후보는 정근식 (현)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 추대후보로 소개하여 현재의 위치를 명확히 표현했으나, 조전혁 후보는 조전혁 (전) 22년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수도권 단일화 추진 협의회 선출)로 언급하여 조전혁 후보가 2024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로 단일화된 사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므로,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