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취임 단 3일 만에 국정교과서를 폐지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사리 2016년 11월 28일 온라인을 통해 국정 한국사교과서 시안을 공개했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추진력을 잃고 결국 문재인 정부 출범하자마자 폐기된 것이다. 출범 4개월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입법, 사법부 및 행정부 실무책임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문 정부의 구태를 씻어내기 쉽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2년 개정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와 6·25전쟁의 ‘남침으로 시작된’이라는 설명 등이 사라진 것이다. 이 시안을 작성한 연구진은 문재인 정권이 선정한 사람들로 “유관순은 친일파가 만든 영웅”이라던 김모 교수 주도로 전국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여럿 참여했다. 시안 작성을 수수방관했던 교육부는 문제가 되자 뒤늦게 “정책연구진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해 수정할 것”이라는 변명을 늘어놨다. 윤석열 정부가 민생 행보 못지 않게 적폐 단죄와 인적쇄신을 서둘러야 할 이유이다.
노동개혁 3가지 방안...▲대체근로 허용 ▲노조 사업장 점거 금지 ▲엄정 공권력 집행"불법파업, 엄청난 징벌적 손해배상 물려라" ‘노동 개혁’, 어떻게 할까? 윤석열 정부의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51일간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제조 작업장을 불법 점거한 파업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민노총 금속노조 산하 조선하청지회 노조를 상대로 회사가 4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민법 제750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불법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약 8,000억원에 달하지만, 노조의 상황을 고려해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낮췄다고 한다. 지난 20여년간 수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 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나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배임행위이다. 민노총 소속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일주일간 불법 총파업으로 산업계에 약 2조원의 피해를 입혔다. 화물연대는 개인사업자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노조법상 노조가 아님에도
민노총의 오만방자가 점입가경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총파업, 점거농성 등으로 기업에 2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힌 민노총 화물연대가 하이트 진로 본사 사옥에 시너 통을 들고 난입해서 농성 중이다. 현대제철에선 민노총 조합원들이 석 달 넘게 사장실과 공장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대선 때부터 “강성 노조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불법 강경투쟁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노동법 개정을 강조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국회에서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성 노조의 불법행위는 엄중한 법 집행과 함께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 야당은 이를 막기 위해 이른바 ‘노란 봉투법’을 올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려고 한다. 정부는 ‘법과 원칙’의 신속한 집행만으로도 노동 문제의 절반은 해결하고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7월 18일 민주노총 산하의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조의 선박점거 농성장에 20여 명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 신부와 수녀들이 몰려들었다. 전국에서 모집한 천주교 희망버스까지 동원한 이들 사제단 신부들의 시위는 민노총 금속노조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퇴진운동’을 공언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균태 신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 저항이요, 그 저항은 부활의 또 다른 말로 불의에 저항하는 데서부터 참 삶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럴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무지(無知)한 허언(虛言)이고 선동이다. 우선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이 없다면 비정규직을 둘 이유가 없다. 비정규직은 현행법 내에서 기업이 자구책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제도이다.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을 조달하고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지는 재화와 용역(서비스)을 생산하는 조직적인 경제단위이다. 따라서 기업은 ‘경영’이라고 통칭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여 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지속하며 경영활동의 과실을 근로자들과 분배하는 것이다. 근로자의 생계와 복지 보장을 우선으로 한다면 기업의 존속이 불가능해질 수
지난 6월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는 일주일간 총파업으로 산업계에 약 2조 원의 피해를 입히고 ‘안전운임제’ 연장 약속을 받아냈다. 파업철회 후 대통령이 “산업현장 불법 종식”을 강조했지만 이를 비웃는 듯 ‘화물연대’의 횡포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지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이 넘도록 하이트진로 공장 인근 도로를 트럭 수십 대로 가로막고 소주 출고를 방해해왔다. 견디다 못한 하이트진로 측이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화물연대’가 공장 봉쇄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으로 장소를 옮겨 트럭과 노조원들을 동원해 공장 진출입로인 ‘하이트교’를 점거하고 맥주 출고를 봉쇄하고 있다. 조합원 일부는 자신의 몸을 밧줄로 묶고 다리 난간에 매달려 “위협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데도 경찰은 손 놓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민주노총의 기고만장 폭거에 항복하려는 것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헌법 제1조 1항) ‘민주공화국’이란 주권이 국민전체에 있으며 주권을 가진 국민이 직접 또는 간접 선거를 통해 임기가 정해진 국가원수를 뽑는 국가형태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치적 자유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나라이다. 그럼에도 이 나라에서 ‘민주화’를 구호로 외쳐대던 사람들은 정작 정권을 잡고 나서 이 나라를 ‘반민주화’의 길로 몰아넣었다. 무지, 무능, 무법이 판치던 문재인 정부의 대한민국은 “기회는 독점(獨占), 과정은 독재(獨裁), 결과는 독식(獨食)”으로 이어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통령의 나라”가 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남긴 유산 문재인 정부의 실책과 부패로 우파진영이 힘겹게 정권을 되찾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절대다수 의석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훼방으로 총리와 주요 장관을 임명하지 못한 채 출범하였다. 대선 패배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가 합작하여 ‘검수완박’ 법안을 전격 통과시켰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은 정부의 행정입법 권한을 통제하려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해괴한 정책과 각종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채무를 388조, 국가부채
문재인 정권의 키워드는 ‘내로남불 정치’와 ‘나홀로 외교’이다. 문 대통령의 굴욕적인 배려에 대해 안하무인 막말로 일관하는 북한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나홀로’ 짝사랑은 일편단심 그침이 없다. 문 대통령의 최근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북한의 김여정이 “핵과 미사일발사는 자위권”이라며 “적대정책 철폐를 조건으로 종전선언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수하더니 오늘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정상회담 집착을 이용해 ‘비핵화’란 말 한마디 없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이런 북한의 억지에도 통일부와 여당은 ‘남북대화 재개’라는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습이지만, 9월24일(미국 시간)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쿼드(Quad)’ 4국 정상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내로남불 정치’로 나라를 분열과 혼란의 늪에 몰아넣고 ‘나홀로 외교’로 국제사회의 ‘왕따’가 되면서까지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 위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내로남불 #김여정 #종전선언
지난 7월초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를 3주째 시행하고 있지만 ‘델타변이’ 확산으로 확진자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8월 들어서 첫 ‘델타플러스’ 확진자까지 발생했다. 정부는 그 동안 백신 조기확보 실패로 백신접종에 차질과 파행을 거듭하는 사실은 덮어두고 확진자수 급증만 내세우며 우왕좌왕 ‘거리두기’ 정책으로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을 초래했다. 이런 상황 속에 국민의 의혹과 불만을 사고 있는 ‘거리두기’ 강화만이 과연 ‘K방역’의 능사일까? ’K방역’을 왜 ‘정치방역’이라고 하나! 이번 코로나 4차 대유행은 지난 7.3민노총집회 직후인 7월 7일부터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으면서 본격화되었다. 금년 7월의 확진자수는 작년 8월 5,642명에 비해 7배가 넘는 41,380명이다. 그럼에도 작년 8.15집회 당시 통신사까지 동원해 집회참석자 전원을 추적, 압박하며 대통령까지 나서서 “(방역을 위해서는)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제한할 수 있다”고 했던 정부가 민노총 집회자들에게는 관대한 모습이다. 그러니 ‘정치방역’이란 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