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표(票)가 아쉬워 찾았을 텐데... 영웅의 묘역에서 ‘공과’(功過) 타령이라 “메뚜기 제철 돌아오니 논에 간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야지...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에 많은 굴곡이 있었고,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功過)가 있었지만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공과(功過)도 뛰어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지난 2017년 4월... ‘5·9 장미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국립현충원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날의 일을 아무개 일간지는 이렇게 논(論)했다. 문 후보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이승만 박정희 전(前)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은 대권 주자로서 ‘통합’에 무게중심을 둔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4년 반여 동안 이 나라의 총체적인 뒷걸음질을 진두지휘(陣頭指揮)하신 분이 그랬다. 그 무슨 ‘통합’이나 ‘외연 확장’을 내세웠다. ‘공과(功過) 타령’이 뒤따랐다. 그리고 세월은 속절없이 흘렀다. 엊그제 일이다. 이 후보는 참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만, 박정희 前 대통령 참배 이유를 묻는 질문에 “5년 전 (대선) 경선 당시 내 양심상 그 독재자와 한강 철교 다리를 끊고 도주한, 국민을 버린
북한은 한국과 미국 선거 때나 미국에 생떼를 쓰려할 때 핵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해왔다. 지금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라는 동상이몽의 '평화 쇼'가 5년만에 막을 내릴 조짐이다. 그동안 남북정상회담과 양국 정상 부부의 백두산 등반, 세 차례에 걸친 트럼프·김정은 회담 등 화려한 쇼가 잊혀질 즈음 김정은의 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협박으로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과 '평화통일'이라는 환상과 굴종의 대북정책이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중동 순방 중에 문 대통령이 예멘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드론 공격에 대해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한데 이어 1월 18일 예멘 반군의 중동 선박 나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규탄해야 마땅한 일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당혹스럽게 들린다.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4차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발’이란 표현조차 못하면서 ‘대화’만을 외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ICBM 재개 협박 1차 발사 당시 “대화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던 문
무책임한 조희연 좌파 이데올로기 싸움에...“우리 학생들 장기간 희생시켜” 조영달 교수(서울대 사범대)는 앞서 학교법인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특정화중학교 지정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7일 원고 승소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대원·영훈국제중은 “교육 당국이 평가 기준을 바꿔 재지정 탈락을 유도했다”고 반발하면서 서울행정법원에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훈)는 이날 “피고(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가 2020년 7월 21일 한 취소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며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판결은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 6월 운영평가를 통해 설립취지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활동’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대원·영훈국제중에 대해 지정취소 처분을 내린 지 1년 8개월 만이다. 조 교수는 이와 관련해 “재선 내내 좌편향 이데올로기 교육을 이끈 서울시교육청 수장 조희연 교육감은 상식과 균형을 갖춘 교육행정 확립에 처참히 실패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명분 없는 ‘국제중 때리기’를 졸속으로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경기도교육감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 전 총장은 19일 복수의 인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이 결정한다. 내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임 전 총장은 1년여 전부터 경기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하면서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회자된 바 있다. 이번에 임 전 총장은 "지금은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교육감 후보로 나설 뜻을 숨기지 않음으로서 내심 결심이 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교육계 소식통에 의하면 임태희 전 총장은 그동안 경기도교육감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던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과 임해규 전 국회의원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종로 6가에 위치한 최재형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후보를 만났다. 조 예비후보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교육의 역할이 지대하다. 서울시부터 교육혁신을 이루어 내야 하는데 서울의 중심 종로가 중요한 지역"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최재형 후보는 “종로의 보궐 선거도 중요하지만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여망을 함께 이루어 내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화답했다. 서울시 교육감과 종로구 국회의원이라는 지위와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서울시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뜻을 함께 하기로 한 조영달 예비후보와 최재형 후보는 이후로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영달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교육을 위해서라면 정당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이하 감시단)은 박선영 이사장(물망초, 전동국대 교수)이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단일화과정에서 조영달 교수 때문에 후보 단일화가 실패했다"며 보수매체 및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한 것에 대한 논평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날 논평에서 「감시단은 박선영 이사장이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하면서, 당시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 초기인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현재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조영달교수(서울대 사범대)는 단일화 과정에서 보수진영 후보로 논의 조차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본 기자도 당시 단일화 과정의 전과정에 참여하였지만 단일화 논의시 조영달 교수의 이름이 거론된 적은 없었다. 또한 박선영 교수도 단일화 과정 초기에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었다. 2018년 5월 11일 종로2가 소재 보수단체 사무실에서 보수교육감 후보로 최종 결정 발표한 행사 경과보고에서도 조영달 교수 이름이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단일화 초기 과정에 거론된 후보는 곽일천 교장, 최명복 전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 두영택 교수 3명이며, 가장 늦게 보수시민단체 추천으로 박선영 교수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결국 박
새 ‘공군 1호기’ 타시고 피라미드를... 도(道) 법인카드로 맛난 쇠고기를... 북녘의 미사일은 끊임없이 날고, 돌림병 속에 ‘임대 문의’ 간판만 느는데 왠지 ‘나라 사랑’이 거추장스럽다 벌써 세간(世間)에서는 잊혀진 사건이 되었다. 지난달 2022년 1월 11일 고물 전투기 사고로 이 나라 ‘국민의 군대’ 젊은 하늘의 장수(將帥)가 순직했다. 다시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가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그리고 며칠 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한국의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인 UAE·사우디·이집트를 방문한다... '이날'이 2022년 1월 15일이었다.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하늘을 날았다. 많은 국민들이 ‘설마’ 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라미드를 둘러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비공개 공식
시인 박재형 묵은 해는 언제나 추웠다. 새해는 꿈을 갖고 더 참으며,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고싶다. 아니 내가 새로워져 새해를 맞고 싶다. 새해 아침에 데운 술 한잔, 소고기 뭇국 한그릇에 한 살 더한 만큼 험한 세월을 착하고, 슬기로움에 빛나는 태양의 아침 햇살이 내 눈빛 속에 열렸다. 내일은 기쁨과 슬픔이 같이하지만, 그건 생활의 일상일 뿐, 미움, 시기, 욕심, 절망, 분노같은 생각해야 할 것이 많다. 우리는 생명을 하찮게 보고 슬픔을 잊는 마음살에 돋아난 욕심의 잔은 비워내야한다. 눈 같이 맑은 생각과 의지는 햇살받아 번쩍이고 가슴엔 사랑과 열정의 뜨거운 피가 샘솟는 꿈을 꾼다. 이 소박한 믿음을 하늘에 기도하는 목적이다. 이제 내가 맞는 새해 첫날이 주는 선물로 새봄의 기쁨을 위해 내 손으로 꽃씨를 가꾸어 뜨락에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로 꽃피우리라 새해에는 이렇게 살고싶다.
교육 정책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정책 세미나가 오늘(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다. 탄탄교육과 21세기교육포럼이 주최하고 미래교육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 '미래 교육을 코딩하다'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세미나는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가 사회를 맡으며, 신택수 명지대학교 교수가 '공정과 혁신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홍성두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유·초등 교육'을, 조남일 전 진선여고 교장은 중등학교 교육을 다루며,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 문제에 대한 해법도 내놓는다. 두영택 교수(광주여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학교체육을 위해 스포스혁신위원회 권고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수홍 홍익대학교 교수는 '미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원석 사회복지학 박사는 '특수교육의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주제 발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그린스마트미래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양지청 글로벌개발원 교수가 발표한다.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01회 임시회 회의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 심사를 보류시켰다. 이날 조례안 제안자인 이순영 교육위원장은 “학생 인권은 적극 보장돼야 하나 최근 학교폭력과 인권침해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저하된 학생이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이에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며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부위원장인 김광명 의원은 “학교 현장의 여러 선생님들의 목소리라든지 시민단체의 찬성과 반대가 이어지는 논의에 대해서는 의원님들끼리 다른 조례의 질의가 끝나면 잠시 정회를 해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게 진행상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7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부산학생인권조례제정반대시민연합은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 학생인권 조례안을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제대로 된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졸속 발의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인권조례안」은 논란이 될 성적지향, 임신, 낙태 등을 명시하진 않았다지만, 조례
북녘의 도발에 강한 응징·보복 전례 있나? 그깟 무력시위와 경제 제재가 무슨 효과 ‘종전=항복 선언’... 국민이 단호히 막아야 “청와대를 까러 왔수다. 박정희 목을 따러 왔시오!” 엊그제 1월 21일이다. 54년 전(前)인 1968년... 북녘 ‘민족보위성(民族保衛省)정찰국’(124군부대) 소속의 무장공비 31명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내려왔다. 이 사건 이래 북녘의 무장공비 침투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어서 최근까지 갖가지 도발이 계속되어왔다. 1·21사태 며칠 뒤인 1968년 1월 23일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미국 해군 정보수집보조함 푸에블로호가 북녘 초계정에 의해 나포되었다. 1년여가 지난 1969년 4월 15일에는 미군 EC-121 조기 경보기가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녘 전투기에 격추당해 승무원 31명 전원이 전사했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UN군 측 제3초소 부근에서 북녘 경비병이 도끼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경비병 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그리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의 세월을 지나서... 2022년 1월 북녘의 ‘극초음속+지랄탄 미사일’이 연거푸 동해상으로 날았다. 전부가 핵(核)탄두를 실어나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