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5일 ‘우리 총장님’이라며, 임명장을 건네고 나서 하신 말씀들이 최근 들어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되고 있단다. 약간 긴 듯하지만 아무개 언론사 기사를 인용한다. “윤 총장은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다... 앞으로도 그런 자세를 계속 끝까지 지켜 달라... 제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그런 자세로 임해 달라...” 그리고 반년(半年)이 채 지나지 않았다. “법무부는 [1월] 8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을 수사해온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진을 ‘완전 해체’하는 수준의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동안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담당해 온 검찰 지휘 라인 간부들은 대부분 서울과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날 인사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단행했다.” 그리고 나서
전략무기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북녘상생 번영과 평화만을 외치는 남녘자유와 정의를 위해 전쟁 불사도 필요하건만... 해가 바뀌었다. 그 며칠 새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연동형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이름도, 앞으로의 예측도 엄청 어렵기만하다. 그러하니 잠시 접고, 새해를 맞으며 쉬운 단어 두 개를 펼친다. 평소에 흔히 쓰는 말들이지만, 사전적(辭典的) 의미가 필요할 듯해서 적어 놓는다. ① ‘흰소리’ :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② ‘쉬다’ : 음식 따위가 상하여 맛이 시금하게 변하다. 예년과 달리, 북녘에서는 ‘백도혈통’(百盜血統)이 이른바 ‘신년사’(新年辭)를 직접 주절거리지 않았다고 해서 화제다. 대신에 지난해 연말 4일간 진행된 그 무슨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라는 데서 보고한 내용을 나팔수들이 떠벌렸다고 한다. 여러 내용 중에서 북녘 인민들의 삶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맞서 ‘허리띠를 졸라매자’와 ‘백도혈통’(百盜血統)만 무조건 잘 따르면 ‘이밥에 고깃국, 그리고 기와집’이라는 3대째 뻥을 현란한(?) 말따먹기로 버무린 것에 다름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핵심이라면 이른바
해를 보내고 맞으며 시름 가득 찬 넋두리 과연 ‘개돼지’와 ‘적폐’ 취급이 중단될까? ‘공수처’ 대신 ‘공술처’가 더 낫지 싶은데... 무술년(戊戌年)에 이어 기해년(己亥年)... 개해와 돼지해였다. 필시 그래서 지난 2년 간, 이 나라에 사는 ‘백성’(百姓)들은 여러모로 개돼지 취급을 받았다.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의 국민(國民)들’은 개돼지보다 못한 적폐(積弊)로 시절을 보내고 있다. “산식[算式·계산 방식]은 여러분[기자]들이 이해 못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 없다...” 무늬만 정의로운 무리의 여(女)두목이 내뱉었다고 한다. 드디어 ‘연동형비례대표제’... 내가 던진 한 표가 어찌 쓰일지 알 필요가 없는 그런 ‘선거법’을 날치기로 받아 안고 ‘민주공화국’은 새해를 맞게 되었다. 물론 그깟 ‘나랏개’를 뽑는데 계산 방식을 반드시 자세하게 알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反問)하면, 딱히 할 말은 없다. 여기에다가... ‘자유대한민국’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에 제격이며 ‘독립적·중립적’[공정한]이라고 우겨대는 사법기관이 선거법과 비슷하게 ‘날쌘’ 절차를 거쳐 설치된단다. 이미 적폐(積弊)가
‘무력시위’ 정도로는 문제 해결 불가 실질적 ‘응징 보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북진통일’의 결기를 다시 모으자! 6·25전쟁의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1953년 8월 초... 휴전에 반대하며 ‘북진통일’(北進統一)을 고집하던 이승만 대통령은 태평양을 건너온 ‘존 포스터 덜레스’ 미(美) 국무장관과 마주앉았다. ‘덜레스’는 휴전협정에 대한 이승만의 승인을 바란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엔도 한국 자신의 민주적이고 독립적인 정부 아래 통일을 해야 한다는 목표를 전적으로 지원한다”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는 통일은 북진(北進) 대신, “평화적 협상에 의해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국과 유엔이 합의한 해결책이 ‘평화적 수단에 의해’ 목표를 달성할 목적으로 공산주의자들과 평화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조소(嘲笑)를 감추지 않으며 침착하게 대답하셨다고.... “장관께서는 전쟁으로 얻을 수 없던 것을 어떻게 공산주의자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장관께 드릴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단 말이오?” 이 질문에 덜레스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고. 그리고 세월은 흐른다... “1968년 1월 23일 미 해군 정보수집보조함 푸에
누가 믿겠나? ‘구라복음’의 경고(警告)를 우습게 여기지마라! “문 대통령의 이번 주 지지율은 지난 [12월] 9일 리얼미터 조사[YTN의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 대상]에서 전주 대비 0.1%포인트(p) 내린 47.5%를 기록하며 시작했다... 이후 12일 발표한 주중 조사[TBS의뢰, 9~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 대상]에서는 지난주보다 1.1%p 오른 48.6%의 지지율을 얻었다. 부정평가는 1.1%p 내린 47.2%를 기록, 8월 2주차 주간 집계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믿거나 말거나!?... 왠지 씁쓸하고 썰렁한 느낌이다. 이러 하듯이... 이 나라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과 관련하여 얼마 전부터 전해오는 예지(叡智)와 통찰(洞察)의 목소리가 있었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거다. 수년전 누군가가 설파(說破)했다는 바로 그 ‘복음’(福音)이다. “태초에 썰이 있었나니. 썰은 노가리를 낳고, 노가리는 구라를 낳았노니. 그 구라가 여러 번 새끼를 쳐서 드디어 뻥으로 환생하시리니. 이리하야 구라의 전성시대가 전개되도다!!!” 3장으로 구성된 ‘구라복음’의 제1장이란다. 이 시대
타공전사(打共戰士) 고(故) 이재수 1주기를 맞아...건국-전란-중흥-민주발전의 역정을 지켜온 그들... 명예가 회복되는 날, 자유통일은 성큼 다가올 것 이제는 이 나라에 없다. 저간의 사정을 잘 모르는 세인(世人)들은 바뀌었을 뿐이라고 하지만, 아예 싹마저 잘라버렸단다. 이 나라의 건국(建國) 즈음부터, 이어서 전란(戰亂)에 휩싸였던 시절에, 조국 중흥(中興)의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격변의 소용돌이에서도 오직 한 길을 걸어왔었다. 완벽하지는 못했다. 오해와 지탄이 따르기도 했었다. 굴곡과 변천과 변화도 있긴 했다. 그러나... 조국(祖國)의 파란만장한 역정, 그 뒤안길에서 오직 ‘공산주의를 타도’[打共]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自由守護]하기 위해서 진력해왔다. 몇몇 일탈자(逸脫者)를 제외한 그들 선후배 모두는 이 나라 안보(安保)의 최전선에서 말 그대로 ‘우직하게’ 임무에만 매달려 왔다. 이 나라의 적(敵)과 그에 동조하는 무리와 이념·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른 집단·인물들의 비판과 비난이 지속됐지만, 이 나라 ‘국민’(國民)들의 폭 넓은, 그러하되 소리 없는 신망(信望)과 성원(聲援)을 받았었다. 이제는 전설(傳說)로만 남은, 공식석상에 사라진 그들의
나라 망가지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국민’들의 참을성은 한계에 도달했건만... ‘대가리가 깨져도’ 법대로 휴가는 지킨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강행군으로 지친 몸을 추스르는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이 금요일인 만큼 문 대통령은 일요일까지 사흘을 쉬면서 개각 구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쓴 기자 양반의 ‘보인다’와 ‘예상된다’는 단 사흘 만에 말 그대로 ‘뻥’이 되고 말았다. “금요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낸 덕분에 주말 동안 책 3권을 내리읽었다... 우리의 인식과 지혜를 넓혀주는 책들인데, 쉬우면서 무척 재미가 있다... 물론 약간의 참을성은 필요하다. 일독을 권한다...” 그 세 권의 책은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을 지극히 사랑하는 ‘도올’이란 분(糞)께서 지은 거라고 한다. 독서, 나아가서 그 개인의 수준과 취향을 짚어 볼 수 있다고 하면 너무 나간 걸까. 아무튼... 필자도 흉내를 좀 내본다. 독서와 관련된 건 아니고, 단순히 말투에서 뿐이다. 이제부터 이 글을 읽으시려면 ‘약간의 참을성은 필요’할 수도
돈 타령과 말잔치로 변하는 한미동맹 북녘에서는 보란 듯이 조롱을 해대고... 국민들의 깊어가는 시름 덜어줄 해결책은? “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 분담금을 50억 달러 가량으로 인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한국 측 분담금 1조389억 원보다 5배가량 큰 규모다...” 양키나라 ‘도’통령이 이 나라에 자기네 군대 주둔과 관련하여 ‘돈 타령’을 계속해 온 건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무리 그래도 “다섯 배나 인상”이라... 이건 ‘분담금’(分擔金)이 아니라, 거의 ‘전담금’(全擔金) 수준 아닌가. 누가 봐도 좀 심하다. 양키나라에서도 “심하다”는 얘기가 오간다고 한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지소미아 유지를 원한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거듭 표명해 왔다. 미국은 이달 초부터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을 잇달아 한국에 보내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했다...” 이렇듯 양키나라에서 그렇게도 지속되길 바라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은 겨우 ‘미아’(迷兒) 신세를 면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만 해도 ‘북악(北岳)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