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작 라일락 향기가 짙게 번지고 붉은 장미가 이집 저집 담장을 넘나들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계절, 신록이 푸른 산을 덮어 하늘이 작아 보이고 민들레 꽃이 솜사탕 같은 홀씨를 만들어 바람에 내 사랑을 전해주는 날들이다. 눈가 가득 실주름을 띄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씽긋 웃는 당신같이 내게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한걸음에 달려오는 그냥 기쁜 일이 있을 것 같은 가슴 설레는 행복한 5월입니다.
이주호 후보의 교육청 앞 단식을 계기로 조전혁, 박선영 두 후보가 일대일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합의하면서 서울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에 물꼬가 트였다. 8일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이주호, 조전혁, 박선영, 세명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모여 단일화 합의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조전혁, 박선영 두 후보는 7일 교육청 앞에서 단식 중인 이주호 후보를 각각 찾아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세 후보가 합의에 이흔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 후보는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단식을 중단하고 당초 약속대로 후보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조전혁 후보는 박선영 후보와 일대일 단일화 후에 조영달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한편 조영달 후보는 유투브태널 '조영달TV'를 통해 세 후보가 단일화되면 '원샷' 최종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영상보기] 정치인 출신 교육감 후보가 단일화되면 교육계 출신 후보로서 담판을 짓거나 또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힌 셈이다.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 정통한 한 시민단체 대표는 "조전혁 후보와 박선영 후보가 단일화 협의를 시작한다는 의미일 뿐 후보의 단일화 방식에 대한 협의가
교추협 운영위원이었던 공교육정상화네트워크 최모 공동대표가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의 단일화가 남았다"며 내부 SNS망에서 입을 열었다. 최 대표는 교추협 7인 운영위원 중 한 사람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공교육정상화네트워크는 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해 교육계 인사 2천여명이 모여서 지난해 조직된 단체로 교추협 출범의 중추적 역할을 맡았었다. 최 대표는 이주호 후보를 향해 "당신은 교추협 원로회의의 임원이었던 사람으로 타후보에게 단일화 제의할 명분이 없다"며 "그럼에도 4월말까지 단일화 한다고 큰소리 쳤으니 만약에 안되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박선영 후보를 향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 "박 후보는 이미 교추협 단일화 마지막까지 참여했다가 사퇴한 사람"이라며 "더 이상 후보로서 버틸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서 조전혁 조영달 두 후보를 향해서도 "시간은 5월 10일까지입니다.. 방법은 두 사람이 정하십시오. 여기서 고집 부리면 정말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 여론조사, 담판 모두 생각해보시고 중도보수 진영의 모든 분들의 염원을 잊지 마십시오"라며 글을 맺었다. 교추협 전 운영위원 중 일부가 조영달 박선영 후보와 법률다툼을 벌
초·중고등학교 전직 교육자 580명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13일 조영달 후보 선거캠프에서 "고등학교 교사도 하고 사범대학 학장을 역임한 조영달 서울대 교수를 서울시교육감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규석 전 서울고등학교 교장은 "교육감 선거의 정치화로 교육이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학교에 평생을 바쳐온 초중등교육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교육전문성을 갖춘 조영달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며 지지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어서 박인화 전 목운초등학교 교장이 발표한 지지선언문에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시급한 과제는 교육정상화이다. 난마처럼 얽힌 교육문제를 풀어내려면 교육감에게 교육전문가의 능력과 경륜이 있어야 한다."며,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드는 일은 정치인 출신이 아닌 교육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어지는 지지선언문에서 "교육에 대한 역량과 철학이 있고 경륜과 식견을 갖춘 교육전문가 조영달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서울시민들에게 호소한다."며 아래의 다섯가지 근거를 제시하였다. 1. 조영달 후보는 이화여고 교사로 근무하였고 1990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까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종로구 인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15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좌파 교육감이 망쳐놓은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잡는 일은 조전혁만이 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였다. 개그맨 이상운 씨의 사회로 열린 개소식에는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고 교추협 경선에서 경쟁자였던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교육계 인사들과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6월 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부심하고 있다. 진보진영은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단일후보를 모색하고 있다. 위원회는 경선보다는 정책협의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로는 3선 도전에 나선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로운대한민국교육포럼 대표인 최보선 전 교육의원, 최근들어 출마의사를 밝힌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이 있다.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추진위원회는 경선보다는 정책협의를 통한 지지후보 결정을 내세우고 있다. 3인의 진보 진영 후보들이 이러한 위원회의 단일화 룰을 과연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관전 포인트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력후보인 조영달 박선영 두 후보가 참여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단일화에 실패한 상태이다. 박선영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였고 조영달 후보는 교추협이 조전혁 후보를 단일후보로 발표한 데 대하여 반발하고 있다. 한편 보수성향의 또 다른 기구인 서울리디자인본부는 초·중등교육에 경험이 있는
박선영 후보의 이의제기로 파행이 우려되던 교추협 단일화 일정이 다시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선영 후보는 26일 밤 늦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론조사 60%, 선출인단투표 40%의 룰을 유지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밝힌 페으스북 글 전문을 소개한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전교조 좌파 교육감의 횡포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제가 제기했던 여론조사 100%가 2대2로 불발됨에 따라, 어떠한 조건도 없이 기존 합의대로 ‘여론조사 60%’, ‘선출인단 40%’의 룰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법치국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반칙'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일부 세력은 '룰’을 교묘하게 악용해 ‘반칙’을 저질렀고, 선출인단을 크게 오염시켰습니다. 이렇게 '반칙'을 하고 ‘룰’을 훼손하였음에도 큰 소리 치고 저의 인격을 심히 모독하고 있습니다.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법치주의라는 자유민주국가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건전한 보수 이념을 스스로 부정하는 그들을 보며 저라도 건전한 보수 이념을 지키고자 결단했습니다. 그들의 반칙과 부정(不正)도
22일 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수도권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교추협)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현재의 단일화 룰대로 따를 수 없다는 취지의 깜짝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박 후보의 발표에 대해 조영달 후보는 성명을 통해 "박 후보는 100% 여론조사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일정도 구체적 방안도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깨버린 셈"이라며 "좌파몰이와 함께 그동안 교추협의 불공정을 비호하다 스스로 단일화를 부정한 박선영 후보는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영달 후보는 이 성명에서 "특정 방송을 이용해 서울시 거주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그 명부를 제출한 것은 부정 선거 의혹이 짙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 조전혁 예비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히 규탄하였다. 조영달 후보는 "우리는 수차례 교추협의 공정성·투명성·신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 때마다 교추협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다"며 "교추협도 ‘소쿠리’ 선거에 대한 과오를 인정하고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